이달말까지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LH 주거복지처가 공모하는 주거생활 서비스에 선정,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독거노인이나 노부부만 거주하는 세대 어르신들이 집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우리 춤으로 즐기는 노인건강 생활체조, 나이야가라’, ‘청춘은 지금부터다, let's go 노래교실’, ‘시니어 그룹 상담, 내 속도 풀고 네 속도 풀고’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원예치료’ 등 춤과 노래, 그룹 상담까지 다채롭게 채워졌다.
또 ‘새터민의 한국 적응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새터민 가정이 우리 사회에서 안정적이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컴퓨터 활용 교실’과 ‘영화와 드라마로 이해하는 한국문화’도 운영하고 있다.
유영실 관리소장은 “코로나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거생활 서비스를 유치해 단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입주민끼리 마음을 나누고 외로움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고 말했다.
윤봉구 입주자대표회장은 “세종시가 새롭게 조성되고 이제 도시가 정착 중이라 어르신들이 가까이서 참여할 주거복지 서비스가 부족했는데 오랜만에 갈증을 해소하게 됐다”며 입주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8월에 입주한 호려울 마을 2단지는 LH 국민임대아파트다. 674세대 중 32%가 60대 이상 노년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