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함께 성장하는 교육 실현을 위한 연구모임’은 23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위기 청소년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구모임은 지난 7개월간 연구용역을 통해 충남의 위기 가정과 학교 밖 가출청소년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청소년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실태조사 결과 충남 청소년의 위기수준은 ‘위험군’에 해당했고, 위험요인은 가정폭력(15%), 학교폭력(13%), 학업중단(11.3%), 가출(10%) 순이었다. 또한 청소년들이 위기를 겪을 때 다양한 지원기관은 인지하고 있으나, 접근성 등의 이유로 실제 도움을 요청한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금봉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사람의 존재였다”며 “적응할 때까지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위기의 순간 기관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방문을 독려하고 실무자 근무여건 개선을 통한 안정적 인적자원제공과 지역 내 지원기관 증설로 시설 불균형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