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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 심정지 동료 되살린 5명 ‘하트세이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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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1.24 14:40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사진 왼쪽부터 하트세이버로 선정된 김종수, 김주호, 한재호, 박상원, 차진호, 황정기 씨. (충남소방본부 제공)
사진 왼쪽부터 하트세이버로 선정된 김종수, 김주호, 한재호, 박상원, 차진호, 황정기 씨. (충남소방본부 제공)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소방본부는 심정지로 쓰러진 동료를 심폐소생술 등을 통해 되살린 김종수·김주호·박상원·차진호·황정기 씨 등 삼성전자 직원 5명을 하트세이버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12일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내에서 작업을 진행하던 A씨가 갑자기 쓰러지자 동료의 도움 요청을 듣고 황정기 씨는 망설임 없이 A씨에게 달려가 가슴을 압박하며 기도를 확보하고 옷을 풀어헤쳤다.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차진호 씨가 지친 황 씨를 대신해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곧바로 회사 소방대 소속 응급구조사 김종수 씨와 김주호 씨가 도착, 상황을 이어받았지만 A씨의 심장은 뛰지 않았다.

이때 소방대 소속 또 다른 직원 박상원 씨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들고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A씨는 마침내 호흡을 되찾고,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의식도 회복했다. 여기까지 14분이 흘렀다.

이어 아산소방서 119구급대가 인근 병원에 A씨를 이송하고 현재 A씨는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황정기 씨는 “평소 받아 온 소방서와 회사의 응급처치 교육에서 심정지 환자에게는 끊임없는 가슴압박이 가장 중요하다고 배웠다”라며 “쓰러진 동료를 보고 두려웠지만,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가슴을 압박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트세이버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생명이 위험한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으로 소생시킨 사람에게 도지사가 수여하는 상으로, 도내 일반인 하트세이버는 이번 5명을 포함해 총 34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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