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와 문용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협약식은 취지 및 추진 경과 설명, 업무협약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와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는 9월부터 민주노총 측의 정책 요구 안건 7대 과제 및 19개 세부 사항에 대한 정책 협의를 실무 단위에서 지속 추진해 왔으며, 지난 15일 양 지사와 문 본부장 등 양측 간부 간 협의 자리를 통해 서로의 입장과 목표가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노동 존중의 민주적 노정관계 형성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노동정책 추진 및 각 산업·업종별 노동 현안 등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주요 협력 과제는 △노·정 관계 재정립 △노동정책 예산 확대 및 노동 중심 행정체계 구축 △생활임금 확대 적용 △ 정의로운 산업 전환 △복지 분야의 사회공공성 강화 및 전달체계 혁신 △공공부문의 직접 고용과 처우 개선 △모범사용자로서 노동기본권 확대 강화 등 7가지며, 실무 단위에서부터 상호 노력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도와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자동차산업 전환, 디지털 전환 등 대전환의 시대에 대응하는 ‘정의로운 산업 전환’을 위해 노동정책 공동 추진 기반을 만들 것”이라면서 “연대와 상생의 정신 위에서 민주적 규범에 부응하며 노동기본권을 강화하는 협력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