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 사장에 나희승(55) 전 철도기술연구원장이 26일 취임했다.
이날 새벽 경기도 고양에 있는 KTX 차량기지 현장점검으로 취임 첫 행보에 나선 나 사장은 오전 10시 한국철도 대전 사옥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10대 한국철도 사장 임기를 시작했다.
나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철도안전, 경영개선을 통한 철도 경쟁력 강화, 스마트 혁신으로 새로운 가치와 미래성장을 이뤄 세계시장에 진출 등 포부를 밝혔다.
특히 대륙철도 新 르네상스 시대 개막을 위한 네트워크 협력 강화와 남북 철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나 신임 사장은 광주 출신으로 한양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입사한 뒤 남북철도사업단장과 대륙철도연구실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