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교육청과 유성구가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에서 최하위에 불명예 이름을 올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공공기관 59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 14만5006명이 평가한 외부청렴도와 공직자 6만1300명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를 합산한 뒤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해 종합청렴도(1~5등급)를 산출했다.

충청권에서는 세종시교육청과 유성구가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반면 충북도는 1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시·충남도·충북도교육청은 2등급, 충남도교육청은 3등급, 세종시·대전시교육청은 4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첫 청렴도 평가 대상이 된 세종도시교통공사와 세종시설관리공단은 나란히 3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행복청은 지난해 1등급에서 한 단계 하락한 2등급을 받았다. 상급 기관인 국토부는 4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초 투기 사건이 다수 적발돼 국민적 공분을 산 LH 등급은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한 역시 ‘꼴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등급에 이름을 올린 공공기관은 통계청·법제처·새만금개발청·충북도·경남산청군·국민건강보험공단·기술보증기금·한국기계연구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