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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승무원, 달리는 열차서 소중한 생명 구해

노귀식·김재익 여객전무 승객들과 함께 응급조치 병원 신속 이동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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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2.16 17:16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노귀식 전무(왼쪽), 김재익 전무.
노귀식 전무(왼쪽), 김재익 전무.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코레일 무궁화호 승무원들이 달리는 열차 안에서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응급환자를 승객들과 함께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0일 여수엑스포역을 출발해 용산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 승무원이 오후 9시경 50대 승객이 3호차 좌석에서 의식을 잃었다는 고객의 신고를 받았다.

곧바로 이동한 노귀식(50)·김재익(55·익산열차승무사업소) 여객전무는 A승객이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하고,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승무원들은 신속하게 다음 정차역인 계룡역에 상황을 알려 119에 신고했다.

응급조치 중 의식을 회복한 A 승객은 역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치료 후 안전하게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귀식 여객전무는 “응급상황 발생에 협조해주시고 열차 지연을 이해해주신 승객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며 “평소 받았던 안전 교육과 모의 훈련이 다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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