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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학생·주민, 벽화 그려 안심 등굣길 조성 '눈길'

대성여고 학생들, 주민들과 소제동 음침골목을 '깔깔로드'로 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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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2.22 11:08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주변에 조성한 벽화들.(사진=대성여고 제공)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주변에 조성한 벽화들.(사진=대성여고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주민들과 함께 음침한 골목길에 벽화를 그려 안심 등굣길을 조성해 눈길을 끈다.

22일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에 따르면 학교 밖까지 이어지는 생생한 배움을 구현하기 위해 학교-마을 동반 성장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인 학교 주변 환경개선 프로그램은 2019년 특수학급 재밌는 반 학생들과 시작됐다.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선정돼 오랜 기간 방치됐던 정문 앞 버려진 폐가에 '존재 자체로 그냥 감동인 거야 너라는 사람은'이라는 문구를 담은 벽화를 그려 넣으면서부터다.

이듬해 대전행복이음 마을교육공동체 동구 마을결합 시범학교에 선정된 후에는 학교 주변 환경개선에 관심을 보인 지역주민들과 함께 학교 담벼락에 희망과 만남을 상징하는 벽화를 그려나갔다.

올해는 마을 주민과 대성여중·고 학생들이 지나는 소제동의 음침한 골목길을 웃으며 다닐 수 있도록 '깔깔로드'를 조성했다. 골목 담벼락은 귀엽고 앙증맞은 그림들과 학생·주민의 개성이 담긴 작품으로 채워졌고 간접 조명도 설치돼 주민과 학생들이 안전하게 출·퇴근, 등·하교하는 소제지구 명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김춘기 교장은 "지역 특색을 살린 학교-마을 연계 협력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사회 교육력을 제고하고 지역의 인적 자원, 학교 및 지역시설을 연계한 교육 관계망 구축을 통해 마을 교육공동체 생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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