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에 따르면 국제의료영상컴퓨팅 및 인터벤션 학술대회(MICCAI)는 대륙별로 순회하며 매년 개최되는 의료영상, 인공지능, 의료로봇-인터벤션 분야 대형국제학술대회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
이 학술대회는 약 2000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료영상처리, 인공지능, 컴퓨터 보조진단 등의 의료영상기술과 이를 의료로보틱스, 원격의료 등과 함께 의료현장에 활용하는 중재기술 분야에 대한 최신 연구에 대한 학술발표, 워크샵, 챌린지, 튜토리얼, 전시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MICCAI 2025 유치위원회’를 조직하고, 대전마케팅공사를 중심으로 전략적 유치 활동을 벌여 타이베이(대만), 상하이(중국), 오크랜드(뉴질랜드)와의 치열한 경합을 거쳐 최종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특히, 대전의 바이오공학과 의료기술 연구인프라와 사이언스 콤플렉스, 한빛탑, 국제회의복합지구 예정지역 문화시설을 활용한 참가자 대상 다양한 부대행사, KAIST 특별프로그램 등 첨단과학 도시 대전의 장점을 담은 기획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학술대회 유치가 지역 내 바이오, 의료기술 분야 연구기관과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의 국제적 위상 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약 43억원의 직접생산 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MICCAI 2025’ 유치위원장인 박진아 교수는 “24년의 역사를 가진 MICCAI 학술행사는 최근 인공지능 기술과 함께 의료영상 뿐만 아니라 로봇 수술 및 시뮬레이션 분야의 새로운 기술이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해마다 참신하고 독창적인 연구성과가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연구수준의 제고는 물론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