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는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 송년기자회를 열고, 올해 도정 성과와 내년 방향을 밝혔다.
그는 220만 도민의 숙원 사업이었던 가로림만 해양정원 설계비 정부예산 반영, 서산공항 예타 대상사업 선정,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 KBS와 업무협약, 충청권 지방은행 성립, 서해 KTX 직결 등으로 30년 묵은 과제 해결 실마리를 풀었다는 점에서 스스로 대견하게 잘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저출산, 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 3대 위기 극복을 화두로 한 ‘더 행복한 복지 충남’ 구현 성과도 언급했다.
양 지사는 “더 행복한 주택 꿈비채 분양,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표준보육료 전액지원 추친, 도립대 무상교육 등으로 저출산 극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사업 확대로 고령화를 대응하고, 전국 최초 양극화 해소위원회를 개최해 양극화의 속도와 범위를 줄인 점을 언급했다.
활력 넘치는 ‘더 행복한 경제 충남’ 구현의 빼놓을 수 없는 성과로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육성, 탄소 저감 건설소재 특구 지정” 등을 설명했다.
경제 분야에 집중한 결과 도는 국내 기업 711개사 5조 3000억을 유치해 1만 5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외국인 투자 기업 10개사 3억 1550만 달러 유치로 663명을 고용했다.
이어 충남 2030 문화비전, 내포문화숲길 국가 숲길 지정, 해미 성지 국제 성지 지정 등으로 충남의 자연과 문화 유산이 대내외 적으로 인정받아 ‘문화 충남’구현에 앞장섰음을 덧붙였다.
양 지사는 “2022년은 민선 7기 마지막 해이자 피파 월드컵이 개최되는 해”라며 “시작하고 5분, 끝나기 전 5분을 조심하라”는 유명한 격언을 언급했다.
자신의 임기가 얼마 남아있지 않기에 종료 휘슬이 울리는 그 순감까지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암시하는 말이었다.
이어 “민선 7기 충남과 220만 도민의 하나된 팀플레이가 2022년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며 남은 기간 강한 공약 실천 의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