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품질 좋은 국산 천일염의 체계적인 생산 및 유통을 위해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건설에 나선다.
시는 국비 7억 2000만원과 도비 1억 6200만원 등 모두 1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연말까지 팔봉면 어송리 산 18번지 일원에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을 세울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국산 천일염의 수급조절로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 국내 식품시장에서의 수입염 의존도를 낮춰 국산 소금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또 국산 천일염의 중장기 저장 및 숙성을 통해 식품의 안정성 확보와 수출기반 구축에 노력, 품질 좋은 국산 천일염 생산의 산실로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서용제 시장권한대행은 “팔봉산 맑은 물이 황토밭을 흘러서 가로림만에 이르면 품질 좋은 서산 천일염이 탄생한다”며 “국산 천일염산업의 생산기반 및 유통구조를 개선해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함으로써 주민 소득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지역에서는 대산읍과 팔봉면, 지곡면 등 가로림만을 중심으로 연간 1100여t의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
서산/이낭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