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장 39.3%, 충주시장 42.2%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힘 강했다
충남 서산시장 재선거 투표율이 39.3%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의 투표율을 보였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남 서산시장 최종투표율은 총 유권자 12만4553명 중 4만8901명이 투표해 39.3%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충북 충주시장은 총 유권자 16만5016명 중 69617명이 투표해 42.2%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치러진 6.2지방선거 서산시장 투표율 55%와 2007년 서산시장 재선거 40.4% 보다 저조한 투표율이다.
역대 충주시장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은 2004년 충주시장 보궐선거 36.3%, 2006년 재선거 32.8%로 이번 재선거 투표율이 가장 높게 나와 서산시장 재선거와 대조를 보였다.
충남도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산시 제2선거구도 5만9051명 중 2만4277명이 투표해 41.1%를 보였으며, 군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당진군 가선거구는 4만4172명의 유권자 중 1만1481명만이 참여, 26%로 집계되면서 유권자의 무관심이 반영됐다.
-방송3사 출구조사, 박원순 승리 예측
한편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박원순 야권통합 후보가 압도적인 차이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는 출구조사에서 박 후보가 54.4% 지지율을 얻어 45.2% 지지를 받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9.2%포인트의 큰 차이로 눌렀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가 무산되면서 시작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원순 후보의 단일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선거 유세 등으로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면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출구조사는 박 후보가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방송>(KBS), <문화방송>(MBC), <서울방송>(SBS) 등 지상파 3사가 TNS코리아 등 여론조사기관 3곳과 함께 진행했다. 전국 2,206개 투표소 가운데 50곳의 투표소를 선정해 한 곳당 300명씩 모두 1만5000명의 투표를 하고 나온 유권자 조사를 했으며 오차범위는 플러스마이너스 1.2%포인트다.
/이인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