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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군사학교, 희망찬 괴산시대 열다

괴산군으로 이전…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세계 최대 장교 양성기관으로 우뚝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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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1.01 18:51
  • 기자명 By. 손근덕 기자

전투형 강군 육성의 산실인 학생군사학교가 1일 이전기념행사와 함께 30여년간의 성남 ‘학생중앙군사학교’시대를 마감하고 ‘학생군사학교’라는 새로운 교명으로 괴산군의 새 둥지에서 희망찬 괴산시대의 막을 올렸다.

1일 오후 2시에 괴산군 대덕리에 위치한 학군교 연병장에서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이시종 충북도 도지사, 임각수 괴산군수, 조병오 학생군사학교장, 군 관계자, 후보생, 장병, 지역 주민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이전을 축하하는 기념식 및 (故) 권영주 중위 제막식을 가졌으며, 오후 5시 30분부터는 민·관·군이 하나 되는 ‘민·군 화합 콘서트’도 열었다.

‘괴산시대’를 맞이한 학생군사학교는 괴산읍 대덕리 일대 505만3371㎡(153만평 정도)면적에총사업비 459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9년 1월에 학군교 이전사업 기공식을 갖은 지 2년 10개월 만에 본부, 후보생교육대, 연병장, 테니스장 등 교육시설과 각개전투, 사격장 등 17개 과목 58개 훈련장, 시설물 223개동을 갖추게 됐으며, 괴산읍 금산·대사리 일원 총337세대의 영외아파트를 건립했다.

그동안 학군교는 훈련장 등 제반 여건이 협소해 학군사관 후보생(ROTC)들의 동·하계 입영훈련을 육군훈련소에 위탁 교육시키는 등 어려운 점이 많았으나 성남지역보다 학교부지가 3배가 넓고 완벽한 훈련장과 교육시스템을 갖춘 괴산으로 부대가 이전하게 됨에 따라 학군사관 후보생들을 동시에 수용함은 물론, 양질의 교육훈련을 통해 창끝 전투력을 창출할 수 있는 초급장교를 양성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또한 학군교 이전으로 인해 괴산군은 이미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사, 부사관, 장교, 군무원 및 예비역 교관, 군인가족 등 약 2000여명의 상주인구 증가와 교육생(장교 및 준사관 후보생, 예비군 지휘관 과정 등)과 면회객 등 연 45만여명이 괴산군을 찾을 뿐만 아니라, 부대에서 소비하는 주·부식을 괴산지역에서 직접 구매함으로써 지역 상업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등 유·무형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학군교는 오늘 부대이전을 계기로 새로 거듭나게 됐다”며 “최신식 건물과 최고의 교육시설이 갖추어진 환경과 시스템 속에서 야전에서 원하는 창끝 전투력의 핵심인 초급간부의 정예화에 보다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학생군사학교가 괴산군의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군교의 연 수십만명의 교육생과 면회객을 통한 괴산의 지역경제활성화 및 파급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민관군이 합심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군사학교는 1961년 6월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16개 종합대학에 ‘학도군사훈련단’이 창설된 후 각 대학의 학군단을 중심으로 후보생을 양성했으며, 이후 보다 내실 있는 학군사관후보생 양성을 위해 1985년 11월 1일 경기도 성남에 학생중앙군사학교를 창설하고 전국 학군단 동·하계 입영훈련을 실시하는 등 ROTC 양성교육 전담기관으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해 왔으며 2011년 11월 괴산으로 이전하게 됐다.

괴산/손근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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