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은 28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올해 세종교육 주요 성과와 내년도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최 교육감은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간에 걸쳐 가져온 다양한 교육 문제를 해소하고 학교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힘써왔다”며“아이들이 학교에 나오지 못해 발생하는 많은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성장단계별 교육과정의 마지막 조각인 생각자람 초등교육과정을 완성하면서 세종 창의적 교육과정을 온전하게 만드는 뜻깊은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또 미래 모델학교인 캠퍼스 고교가 정부로부터 설립을 승인받아 2024년 개교를 목표로 설계 공모가 추진되고 세종 국제 청소년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배움이 학교를 넘어 마을 곳곳에서 일어나고 삶과 앎이 만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했다고 했다.
내년 세종교육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2030 세종 미래 교육 청사진을 제시하고 스마트시티 학교 모델을 개발하는 등 미래 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학교혁신을 심화하겠다고 했다.
제2 특수학교 신설과 Wee스쿨 설립 등을 통해 책임교육의 수준도 한 단계 더 높이고 마을 교육을 활성화하는 등 교육지원기관도 더욱 다양화해 학습도시 세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학급당 학생 수 20명 정책의 주춧돌도 놓겠다고 했다. 초등학교 1학년 314학급에 우선 적용할 방침으로 필요한 53개 추가 학급을 이번 겨울방학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담임은 1월 정기 인사를 통해 모두 정규 교원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특별’과 ‘자치’에 걸맞은 교육환경도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교육, 보육, 청소년 관련 특례 사항을 발굴해 정리하고 입법과정을 거치도록 유관기관과 소통·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올해 정부 종합청렴도 결과도 겸허히 수용해 내년에는 정부 평가와 별도로 자체 청렴도 평가를 추진, 소속 직원들의 청렴도 향상에 대한 노력과 관심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업무지시의 공정성, 예산집행의 투명성, 조직문화 개선 등이 포함된 청렴도 향상 종합 대책을 조속히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올해와 같이 내년에도 전체 등교를 시작하려면 무엇보다 많은 학생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만 12세에서 17세까지의 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이번 겨울방학 동안 2차까지의 백신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