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대전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대전문화예술교육의 미래를 묻다' 정책 세미나에서다.

이날 토론자인 한상언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대전문화재단이 담당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센터는 한정된 인력과 잦은 보직이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전문화재단 전체 사업 배분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기획과 추진을 대폭 높이고 광역센터 실무인력은 부서이동을 최소화하고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시는 광역센터와 기초센터의 역할에 대한 중장기적 비전과 목표를 갖고 센터의 위상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했다.

한 위원은 "문화예술교육을 광역 지자체에서 기초지자체로 확대해 기초단체에 세부 사업을 이양하고 광역센터는 지역의 대학이나 평생교육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해 대전의 특성에 맞는 문화 예술교육의 방향과 전략을 제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교육현장에서 활동중인 노이에클랑 김명순 대표는 "문화예술교육이 수요자, 강사, 장소 등의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이고 질적인 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을 연구하는 기관과 단체를 지정해 예술교육단체와 함께 지역에 대해 연구 기회를 만들어 그 속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지역을 특성화 할 수 있는 창의적 예술교육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