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종 지역 화폐 여민전 지역 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 ‘톡톡 ’

지난해 발행액 3000억 달성...전년 대비 1254억 확대 발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01.03 12:30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지난해 세종 지역 화폐 여민전 발행액이 3000억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에 따르면 여민전은 지난해 12월 28일, 12월 전액 판매를 달성하면서 2021년 발행 목표인 3000억 판매를 모두 마쳤다.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커지면서 시는 당초 발행 목표를 2400억에서 3000억으로 확대했다.

이는 전년 발행액 1746억 대비 1254억이 증가한 수치다. 기관에 발행하는 정책발행까지 합산하면 총 1348억이 더 판매됐다. 이 중 97% 이상은 즉시 결제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여민전은 2020년 9만 3236명이던 카드 발급자 수가 2021년 14만 4509명까지 늘어나 세종시 성인 2명 중 1명 꼴로 여민전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소비층은 30~50대였다. 이 중 40대가 상반기 충전 비율의 46%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이 소비한 세대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사용한 업종은 음식점업, 교육, 보건 및 의료, 종합소매점, 식음료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대부분이 일상생활에서 여민전을 주로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더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월 발행 한도를 폐지하고 언제든 편리한 시간에 충전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소상공인 지원대책 일환으로 지난해 11~12월 2개월간 월 구매 한도를 60~100만 원으로 상향해 약 800억을 판매, 관내 소비 촉진과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대전세종연구원이 연구한 ‘지역 화폐 여민전 지역경제 효과 분석’에서도 여민전 사용으로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에서 소상공인·자영업으로 전환된 소비 효과는 485억인 것으로 집계됐다.

추가 소비 효과도 432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여민전이 소상공인 소득증대에도 기여한 점이 증명됐다.

캐시백이 없는 기관에 발행하는 정책발행도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지난해 9~10월까지 지급된 상생 국민지원금을 포함해 총 13개 기관에 137억이 판매돼 전년 43억 대비 3배 이상의 물량이 관내 소비자금으로 발행, 역외소비 방지 효자 역할도 톡톡히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올해도 기관 발굴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책발행을 늘려 재정 부담은 줄이고 소비자금의 관외 유출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