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핵심은 찬반 양론 속에 실질적인 방역 효과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여러 해석은 긍정과 우려의 목소리를 의미한다.

전자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된 상황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역 당국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대 피해자인 자영업자들의 반응은 실망 바로 그것이다.

사적 모임 4인 제한 등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발표되자 식당·카페·노래방·유흥주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크게 반발하며 손실보상 등 정부의 후속 조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어찌 보면 이미 예견된 사안인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말해 이러한 찬반 양론 속에 코로나19 확산추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데 초점이 모아진다.

의미심장한 얘기이다.

관건은 이를 받아들여야 할 관련 업계 및 개개인의 방역 준수 여부이다.

본지는 이 시점에서 3일부터 재차 시행되는 거리두기 연장과 관련 그 배경과 함께 향후 과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보면 시의적절한 조치일 수 있다.

아직도 전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추세가 끊이지 않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대전-세종- 충청권도 예외는 아니다.

여전히 크고 작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여론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다 말해 지금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현 상황을 지속해서 안정시키는 것만이 충청권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지름길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른바 장기전에 대비한 향후 지자체의 역할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코로나19로 잃어버렸던 일상을 되찾기 위한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조치는 그 이면에 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는 핵심과제를 남겨놓고 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3000~4000명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곧 감염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불씨들이 사라진 건 아니라는 얘기이다.

산발적인 코로나 확산에 대비하되 신규환자 발생을 계속 줄여나가야 하는 이유이다.

그 해법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중에서도 마스크 쓰기 동참은 필수과제이다.

기본적인 방역수칙 또한 한 치의 오차가 있어선 안될 것이다.

그동안의 노력이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더욱 방역 의지를 다져나가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조치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조바심이 뒤따른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코로나 사태는 그 누구에게도 자유스러울 수 없다는 점을 재차 지적하고자 한다.

모두가 공감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개개인의 사고 의식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행여 크고 작은 방역 대책이 허점을 보이면 지역경제와 일상도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충청권 광역단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관련, 또 다른 발병요인은 없는지 발 빠른 추적을 통해 확산 고리 차단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

지역 주민들 또한 초기와 같은 긴장과 정부의 방역 동참에 솔선수범을 보여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러한 선제 대응이 이뤄질 때 대전과 충청권의 거리두기 강화조치도 제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자 책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