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는 4일 제174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지역경제와 상생하고, 지역민과 동행하는 지방은행 설립이 더 이상 지연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양 지사에 따르면 지난 12월 27일 통계청에 발표한 ‘2020년 기준 지역소득’ 결과, 도 지역총생산은 114조원으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역총소득은 91조원으로, 총생산대비 총소득이 79.8%에 불과했다.
특히 도의 역외유출률이 20.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 같은 문제는 충북에서도 마찬가지로, 도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높은 역외수출을 보였다.
양 지사는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하며 충청권의 새는 물을 막아줄 ‘충청권 지방은행’이 필요함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난 11월 충청권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64%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필요하다’는 응답했음을 덧붙였다.
계속해서 “지방은행이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금융 양극화를 해소하는 해결책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며 “충청권 메가시티와 연계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