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이상민 의원의 항공우주청 유치 발언과 관련해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논평에 따르면 작년 12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8명이 경남 진주시에서 '뭉쳐야 뜬다 시즌2 진주편' 토크콘서트 자리에서 이 의원이 "항공우주청 신설 유치에 적극 동의한다. 사천에 근거를 두도록 이재명 후보에게 건의하겠다"고 발언한 것.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상민 의원이 대선을 앞두고 대전의 이익을 저버리는 언행으로 유성이 키워준 5선 의원에게 지역민이 많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과 유성이 키운 이 의원이 대전 시민 가슴에 소금을 뿌리는 게 참 아프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을 떠나 지역민 한사람으로서, 대전을 사랑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저는 이 의원에게 더 이상 대전과 유성 등 지역민 지지는 필요없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항공우주원연구원이 유성에 있고 카이스트에서 항공우주산업 연구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까지 입지해 있어 대전 유성이 항공우주청의 메카나 다름없는데 이는 경남에 대한 덕담수준을 넘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유성구청장 출마 행보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유성에서 태어나 유성에서 자란 만큼 유성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됐다고 자부하지만 현재는 정권교체라는 정체절명의 과제에 매진하려고 한다"며 "정권교체를 이룬 다음 유성을 위해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