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범식에는 허태정 시장, 윤소식 대전경찰청장, 권중순 시의회 의장, 이선하 대한교통학회 회장, 김찬술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홍종원 행정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해 대전교통공사의 출범을 축하했다.
시는 대전교통공사에 도시철도를 비롯한 통합교통플랫폼인‘대전형 마스’와 완전 공영제 시내버스, 트램 운영 등의 업무를 추가해 공공교통 운영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교통전문 공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마스(MaaS/Mobility as a Service)는 지하철, 버스, 철도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최적화된 정보와 결제를 제공하는 통합교통서비스를 의미한다.
허태정 시장은“이제 새롭게 출범하는 대전교통공사는 시 교통정책 사업의 전담기관으로 공공교통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시민의 발뿐 아니라 도시를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바꿔줄 것이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권중순 시의회 의장은“차량 중심 사회에서 사람 중심의 사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은 시기적절하다”고 말했다.
윤소식 대전경찰청장은 “대전교통공사 출범으로 도시철도 부분이 앞으로 더 범위가 넓어지고 미래의 교통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경찰은 시, 공사와 긴밀한 협조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김남욱 대전교통공사 노조위원장은“공사 출범으로 크기가 많이 커졌다. 크기가 커진만큼 내부적인 내실도 많이 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철 대전교통공사 사장은“오늘은 대전교통의 역사적인 날로, 대전교통공사가 출범하면서 큰 꿈을 가졌다”면서 “길거리에서 다치거나 죽는 사람이 없는 교통사고 없는 도시, 개인 모두가 존경받는 품격있는 조직문화를 꿈꾸고 있다”고 미래비전을 설명했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 공사의 역할과 미래 교통 서비스 적용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대전교통공사 출범 대전교통공사-대전교통학회 공동 정책 포럼’이 진행됐다.
이선하 대한교통학회 학회장은“그동안 잘 갖춰진 인프라로 소프트웨어를 연계해 대전의 교통 구축이 되길 바란다. 교통 관련 전공 인력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복 대전교통공사 연구개발원장은 “공공교통 취약 외곽 지역 특성에 맞는 인프라를 어떻게 정착시키느냐가 가장 큰 미션이다”고 했다.
장기태 카이스트 교수는 “마스는 기존 공공 서비스 정보를 기반으로 정보를 통합해 최고 수준의 공공 교통 정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정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버스와 지하철 간의 환승할인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전문가 토론 자리에서는 인천교통공사, 세종교통공사, 경기교통공사의 사례를 공유하고 민간과 협력 여부, 버스완전공영제, 결제플랫폼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