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생산의 감소폭은 커지고 소비의 증가폭은 줄고 있는 양상이다.
1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내놓은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11월 대전지역 제조업 생산은 -1.0%로, 전달(-0.4%)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고무·플라스틱이 -31.0%로 전월(-2.4%)보다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화학제품(-9.1%→-19.7%),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18.2%→-37.7%)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자동차트레일러(232.7%→142.6%)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소비는 대형소매점 판매(34.3%→25.8%)의 경우 백화점 판매의 증가폭이 축소되고, 대형마트 판매는 감소로 전환되며 증가폭이 축소됐다.
12월 중 대전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로 전월(3.7%)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석유류(37.2%→23.5%), 농축수산물(8.0%→7.0%) 및 공공서비스(1.3%→1.0%)등의 가격 상승폭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주택매매가와 전세가격 상승폭은 0.57%, 0.41%를 기록해 전월대비 각각 0.30%P, 0.32%P 줄었다.
11월 세종지역 실물경제는 소비가 감소로 전환되고, 수출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대형소매점 판매가 전월(8.3%)에서 11월 -7.1%로 감소세로 전환됐고,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7.3%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3.9%)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주택가격 상승률(-0.67%)은 하락폭이 커졌다.
충남지역 제조업 생산은 11월 중-7.1%로 전월(-6.3%)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전자·영상·음향·통신(-25.4%→-22.4%)의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고무·플라스틱(-0.9%→-14.1%)은 확대 됐고, 자동차트레일러(2.2%→-2.2%)와 기계장비(19.5%→-12.2%)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형판매점(5.6%→0.7%)은 증가폭이 축소됐고, 승용차 신규등록대수(-19.7%→-20.2%)는 감소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