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인사위원회는 당연직 위원장인 사무처장과 내부공무원 3명, 외부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인사위원으로 위촉되는 외부 인사 5명은 변호사, 대학교 교수 등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로서, 앞으로 임기 3년간 시의회 소속 공무원의 승진, 채용, 징계, 교육 등 인사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 의결한다.
인사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시의회 공무원 충원계획을 심의하는 한편, 인사권 독립 이후 인사 운영 방향에 대해 토의한다.
또한 앞으로 의회 소속 공무원의 승진, 징계 의결과 임용시험 실시, 공무원의 임용·교육훈련·보수 등 인사와 관련된 조례안 및 규칙안의 사전심의 등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권중순 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은 의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앞으로 대전시의회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성공적인 모델로서 자리매김하는 한편, 더 나아가 지방의회의 실질적이고 독립적인 위상을 위해 의회의 자치조직권, 예산편성권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해 11월 9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성공적인 안착과 양 기관 간 조직·인사 운영 활성화를 위해 인사운영 업무협약을 전국 특·광역시의회 최초로 집행부와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