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전 제천시장이 오는 18일 오후 3시 제천하나웨딩프라자에서 제천, 단양, 영월을 알리는 ‘배꼽여행’이라는 지역홍보 가이드북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날 기념회에는 서청원 전 대표, 인명진 한나라당 전 윤리위원장,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 원희룡 최고위원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의 각계인사가 참석한다.
왕종근 아나운서의 사회로 가수 김국환, 이애숙의 축하공연과 축사, 서평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14일 엄태영 전 제천시장은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이 책은 전문적인 여행정보지는 아니다. 그러나 중부내륙중심 도시라 불리는 제천, 단양, 영월에 대해서는 전문 여행정보지 뺨치는 값진 정보들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때문에 어떤 책보다 훌륭한 지역의 가이드북으로써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책 소개를했다.
이어 그는 “이 책에는 저자가 제천시장 재임기간 8년 동안 가슴으로 느꼈던 지역의 발전 잠재력과 그 잠재력이 발현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이 곳곳에 깔려 있다”며 “보통 지역의 자랑스러운 곳, 내세우고 싶은 것들을 홍보하고 알리기 마련이지만 이 책에는 허름한 식당과 낡은 집, 이름 없는 계곡 같은 곳, 그것도 밖으로 내놓고 자랑할 만한 꺼리가 좀처럼 없을 것 같은 곳들을 소개했다. 그러기에 은은한 감동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엄 전 시장은 “더하지도 포장을 하지도 않고 아프면 아픈대로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가감없이 바라보고 느낀대로 써 내려간 이 책을 통해 지방에 산다는 것의 자부심, 애환 그리고 희망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조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