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국민의힘 중앙당 인재영입인사인 유원희(58) 전 천안예술의전당 관장의 출판기념회가 문화공연을 조합한 이색행사로 주목받았다.
지난 17일 천안시장 출마선언에 이어 23일 천안의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유 전 관장의 저서 ‘문화도시 천안의 꿈. 사는게 예술이다’ 출판기념회는 오프닝에 바이톤 석상근& 소프라노 이수연 씨의 ‘푸니쿨리 푸니쿨라’ 외 3곡이 식전 공연으로 활짝 열렸다.
특히 이날 1995년 ‘신화는 역사보다 아름답다’의 장편소설을 출간한 바 있는 ‘예술학 박사’의 호칭을 갖고 있는 유원희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어떻게 사는 게 예술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 토크 콘서트도 이뤄졌다.
이어 축사에서 전 서울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은 “‘흥’이 있는 천안은 흥타령이 있다. 천안이 젊은이와 함께하는 힙합을 전파해 뉴욕이 아닌 천안에서 챔피언을 탄생시키자”며 즉흥 무반주 공연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저자의 예술 같은 삶을 살아온 인생과 고향 천안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깊고 큰지 느끼게 됐다”며 “천안의 문화와 도시계획 등 다방면으로 많은 고민과 노력의 흔적들이 곳곳에 가득 차 있어 젊은 천안에 꼭 필요한 인재”라고 치켜세웠다.
이정만 천안을 당협위원장은 “인품이 되지 않은 사람이 후보가 되어 국민과 시민의 걱정을 주고 있는데 유 전 관장은 탁월한 역량과 훌륭한 인품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며 “예술의 특징은 조화인데 천안의 고향을 위해 정치도 행정도 조화롭게 펼쳐 한 단체 업그레이드되는 천안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태권 전 충남지사는 "문화예술계에서는 리더십을 자랑하고 있는 유 전 관장이 천안시를 문화적 삶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다듬으면, 천안시가 대한민국의 대표 명소로 거듭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문화예술계 젊은 인재상"이라고 추겼다.
마지막 축하공연엔 뮤지컬 배우 임덕수·이희주 씨의 ‘뮤지컬 갈라’로 출판기념회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찬우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민기·이정원 전 천안시의회 의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와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성거 출생한 유 전 관장은 천안공고와 단국대를 졸업, 성균관대 예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 후 천안예술의전당 관장, 대구 수성아트피아 관장, 세종시 공연본장 등을 역임했다.
수성아트피아 관장 역임 당시 ‘자비네 미이어’, ‘보이치 캄머필하모닉’ 공역을, 천안예술의전당은 ‘에릭 루’, ‘핀커스 쥬커만’ 내한 공연과 스페인 작가 ‘에바 알머슨’ 전시회를 성사시켜 유료관객 7만8000여 명을 유치한바 있다.
또 중국 국립 예술단체 충칭 가극무극원의 창작무용극 ‘두보’를 국내 최초 단독 공연으로 화재가 되기도 했다.
지난 9월 한국예술행정협외장으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가 상호간 업무협약 MOU 체결해 한국에서 아르스 일레트로니카 축제 개최 및 아시아 렙 설치 등 전문인력 교류 및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시켰다.
현재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