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명수 의원,시청각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 법률안 대표발의

“시청각장애인 특성 및 복지 요구에 맞는 지원 체계 마련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01.24 15:16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 이명수 의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이명수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충남 아산갑)이 24일 시청각장애의 분류 신설과 함께 시청각장애인의 특성 및 복지 요구에 적합한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한 ‘시청각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시청각장애인은 시각 및 청각 기능이 함께 손상된 장애인으로서 일반적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과는 다른 생활실태와 특성을 갖고 있으며, 다른 장애인에 비해 의료적·정보 접근성도 매우 열악하고 일상생활에서 도움의 필요정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복지국가 등은 기존 장애인 관련 법과는 별도의 법·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거나 자립생활을 위한 교육 실시, 의사소통지원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파견 등 다양한 권리보장 및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시청각장애를 별도의 장애유형으로 분류하고 있지 않으며,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되지 않아 장애인복지 사각지대에 내몰리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시청각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시각과 청각 기능이 함께 손상되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심각한 제약을 받는 장애인을 시청각장애인으로 분류·신설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은 시청각장애인의 실태 파악과 관련 복지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활용을 위하여 3년마다 실태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지원을 위하여 정보접근 및 의사소통지원, 활동지원사 및 시청각통역사의 양성 및 지원, 자조단체의 결성, 시청각장애인지원센터 설치·운영 등을 통해 시청각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권리를 옹호·보장하여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명수 의원은 “우리나라 시청각장애인은 약 5000-1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미국·일본의 시청각장애인 복지정책에 비해 그들에 대한 지원이나 정책이 전무하여 장애인 중에서도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대 국회에서도 앞서 발의를 했지만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임기가 끝났기에, 21대 국회 시작부터 시청각장애인과 그 가족, 관련 단체 및 전문가들과 꾸준히 간담회를 진행하며 현 실태 파악과 그들에게 필요한 입법 사항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