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4분기 전국 지가가 1.03% 상승해 3분기 대비 0.04%p 감소, 전년 4분기 대비 0.07%p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지가변동률은 0.335%로 상승폭은 전월 대비 0.009%p, 전년 동월 대비 0.008%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가변동률은 1.17%로 전분기 대비 소폭 축소됐다. 지방도 같은 기간 0.82%에서 0.78%로 상승폭이 감소했다.
수도권은 서울(1.28%), 경기(1.06%), 인천(1.06%) 순으로 변동, 수도권 지역 모두 전국 평균 상승률(1.03%)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방은 세종(1.43%), 대전(1.09%), 대구(1.08%) 등 3개 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세종과 대전은 전국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 1.16%, 주거지역 1.10%, 공업 0.97%, 녹지 0.89%, 계획관리 0.86%, 농림 0.73% 등 순으로 나타났다.
토지 거래량(건축물 부속 토지 포함)은 작년 4분기 약 76만 6000필지(553.4㎢)로, 전분기대비2.7%(2만 1000필지) 감소했다. 전년 동기(95만 2,000필지)보다는 19.5%(18만 6000필지)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2만 필지(512.1㎢)로 3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작년 10월 이후 지방의 도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시도별 토지 거래량은 세종(24.9%), 대전(22.8%), 강원(20.9%) 등 9개 시·도에서 전분기대비 증가했다. 반면 대구(-17.7%,), 서울(-15.3%), 울산(-12.5%) 등 8개 시·도는 감소했다.
순수 토지 거래량 기준으로는 광주(44.3%), 전북(33.3%), 강원(22%), 전남)(21.2%), 울산(20.7%)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에 대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