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충남도가 미세먼지 배출과 이동을 관리하는 전문 연구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도에 따르면 24일 공주대에서 중부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 센터는 지난해 9월 환경부 공모 선정에 따라 도와 대전, 세종, 충북, 전북 지역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와 대기질 위험 예측 및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설립됐다.

공주대가 주관하고 도와 한서대가 협력하며 대학교수와 석박사 등 28명의 인력이 참여한다.

센터는 2024년 9월까지 △중부권 고해상도 대기오염물질 배출 목록 구축 및 검증 △충청권역 상세 기상·대기질 융합 분석 체계 개발 △중부권 고농도 미세먼지 기상·기후 영향 원인 분석을 실시한다.

또 △중부권 대기오염물질 배출 목록 구축에 항공기 활용 △신규 배출량 검증 작업 △중부권 미세먼지 관측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도 병행한다.

도는 이번 센터 개소로 미세먼지에 대한 과학적인 측정·분석 정보를 제공 받아 지역 맞춤형 대기질 개선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미세먼지대책과 신설 △노후화력발전소 2기 조기 폐쇄 △핵심 배출원 집중 감축 △대형 사업장 감량 유도 △노후 차량 저공해 조치 △인천·경기와 초광역 미세먼지 협력 플랫폼 구축 등 도가 그동안 펼쳐온 미세먼지 대책을 소개했다.

이어 “중부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에서는 역내 대기환경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사례를 연구해 대기질 위험 예측 및 감시 기반을 구축, 중부권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