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 관내 직능단체 종교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명절을 예고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제천시 수산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기호, 150만 원)와 이장협의회(회장 장병운, 100만 원), 슬로시티 협의회(회장 고상준, 50만 원), 주민자치위원회 소속 박수희·이성원 위원이 각각 50만 원, 성림 양돈(대표 임병준)에서 100만 원, 수산면 슬로 마켓 근무자 일동과 상천 교회(담임전도사 박찬양)가 각각 20만 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기탁된 후원금은 양곡과 부식류를 구입, 수산면 관내 경로당 24곳을 비롯한 취약계층 120여 가구가 따뜻한 설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제천시 영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도형), 통장협의회(회장 김완식), 새마을 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안치동․백점숙), 바르게 살기 위원회(위원장 이승수), 체육회(회장 신미하) 등도 260만 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를 설 명절 위문품으로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센터는 기탁한 싱필품을 취약계층 120세대에 전달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두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이웃을 위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졌다.

용두동 바르게 살기 위원회(위원장 한상희)가 50만 원 상당의 라면 20 상자를,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가 100만 원 상당의 이불을 각각 기탁했다.

또 제천시 장락동 소재 안디옥 교회 김형진 담임 목사가 송학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계속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지내온 만큼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길 희망한다"며 쌀 500kg(10kg 50포)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한국 자유 총 연맹 제천시지회 안병만 회장 등 20여 명은 제천시 관내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 150 가구를 방문해 가구당 2kg의 가래떡을 전달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기를 기원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단체, 기업들의 후원은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매년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