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시의회 행정자치위 소방본부 업무보고 청취 자리에서다.
민태권 의원은 “작년 한 해 인사 논란을 시작으로 항공대 훈련 중 사고, 캠핑장 음주 소동, 노조 간부의 부적절한 메시지 전송 등 사건·사고가 다수 발생했는데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냐”물었다.
이에 채수종 대전소방본부장은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사고로 인해 누를 끼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상생하는 조직문화 개선 추진을 위해 4대 분야 16개 추진과제를 설정하여 현장 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세대 간 공감대 형성과 조직 내 불필요한 관행 등을 과감히 제거해 조직 전반을 환기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종천 의원은 대전 소방항공대 건설부지 확보와 관련하여 진행상황을 질의했고, 채 본부장은 금고동 등 후보지를 선정하였으나 과정 상 다양한 검토가 필요해 후속 절차를 밟고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또 “최근 들어 초고층 화재 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대전시 내에도 사이언스컴플렉스 등 초고층 건물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데 반해 우리 시는 초고층 사다리가 부재한 상황이다”고 지적하며, “만일에 대비하여 초고층 사다리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채 본부장은 “초고층 화재의 경우 일반적으로 스프링클러, 옥내 소화전 등 건물 내 설비를 활용해 화재사고에 대응하고 있다”며 “인명 구조는 옥상으로 대피하여 헬기 이송을 통해 해결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