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는 지난 27일 세종경찰청 5층 회의실에서 ‘지역경찰장 주민추천심의위원회’를 열고 금남·부강 등 2곳의 파출소장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시범 후 전면시행이다.
지역경찰장 주민추천제는 임용권자인 경찰서장이 지역경찰장 보직 시 위원회의 의견을 사전에 듣도록 한 것으로 이를 근거 삼아 시민, 현장 경찰관과 의견을 제시하는 제도다.
최일선 치안 현장에 대한 시민 통제를 강화하고 시민을 위한 치안 행정 서비스를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
위원회는 자치 경찰위원, 관할 읍면동 주민자치회, 세종경찰청 및 남·북부경찰서 경찰관 직장협의회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원회는 남부서 금남파출소장과 북부서 부강파출소장 후보자로부터 업무추진계획 청취와 질의응답을 통해 적정 여부를 판단한 후 임용권자에게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 위원들은 “자치경찰제 발전을 위해 지역경찰장 주민추천제도에 시민과 현장 경찰관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김상봉 위원장은 “지난해 시범 실시 후 많은 분들이 지역경찰장 주민추천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셨다”며 “올해부터 전면시행에 들어갔으니 치안 행정에도 시민주권과 현장 소통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