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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신성 중간 진화 과정 세계 최초 발견

충남대 공동 연구팀, 중간 단계 왜소신성 'KSP-OT-201701a'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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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2.04 11:13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 왜소신성 구조 상상도.(제공=충남대)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충남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장주기 왜소신성에서 단주기 왜소신성으로 진화하는 중간 과정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4일 충남대에 따르면 천문우주과학과 이영대 연구원이 한국천문연구원 및 토론토대학 연구팀과 진행한 공동연구 결과가 유명 천문저널 '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왜소신성은 주성인 백색왜성(태양질량 별의 마지막 진화 단계)과 동반성(짝별)으로 이뤄진 쌍성계로서 쌍성의 진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궤도주기가 긴 장주기 왜소신성(80분 이상)과 궤도주기가 짧은 단주기(80분 이하) 왜소신성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장주기 왜소신성에서 단주기 왜소신성으로의 진화가 너무 빨라 중간 단계 왜소신성은 관측된 바 없었다.

이론적으로는 장주기 왜소신성의 동반성이 점점 대기의 물질을 잃어버리고 수소보다 안쪽에 있던 헬륨핵이 드러나면서 단주기 왜소신성으로 진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중간 진화과정을 연구하기 위해 국내 개발 24시간 관측 시스템인 KMTNet을 이용해 2년 6개월 동안 관측했고 중간 단계의 왜소신성 'KSP-OT-201701a'를 최초 발견했다.

KSP-OT-201701a가 단주기(52분)이면서 헬륨양이 적기 때문에 왜소신성의 중간 진화과정에 해당한다고 확인했으며, 해당 왜소신성을 '잃어버린 고리'로 이름 지었다. 향후 쌍성의 진화와 왜소신성 연구에 핵심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단파장 분광관측을 통해 왜소신성 진화 연구의 핵심인 동반성 대기의 화학조성을 조사하고 기존 왜소신성 진화 이론을 수정 및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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