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5일 아산 소재 모나무르에서 출판기념 사인회를 열고 오는 6월1일 실시하는‘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에 3선 도전을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평소 편지를 쓰듯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과 학생들에게 보낸 메시지, 언론 기고 등을 모아 엮은 ‘마음과 마음이 만난 자리’ 출판기념 사인회를 개최했다.
김 교육감의 네 번째 저서이기도 한 이 책에는 평소 ‘단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소신이 그대로 녹아들어있다.
행복한 학교와 미래 교육, 혁신과 변화, 가야할 길과 해야 할 일에 대한 고민과 갈등을 해결해가며 충남교육을 어떻게 이끌어 왔는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김 교육감은 “이 책을 쓴 이유는 도민과 함께 하는 우리 교육공동체가 미래 교육을 함께 고민하며 의논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며 “미래 교육은 누가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4년은 충남의 모든 학교의 시스템과 인식의 변화를 통해 학생 중심의 학교, 학생에게 맞춰 민주적인 학교를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3선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토크콘서트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인회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명선 충남도의회의장, 문진석 국회의원,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교육계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충남 출신으로 공주사대를 졸업하고 중·고교 영어교사로 재임했다. 전교조 창립에 참여하고 이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행정 개선을 위해 교육의원 및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어 두 차례 교육감을 위임받아 학교 현장의 혁신과 변화를 일구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