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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 대세”…지역 기업에 부는 ‘가치소비 열풍’

친환경 포장재 쓴 제품 확대 등…자체적 환경보호 캠페인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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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2.08 16:49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 대전신세계백화점에 종이와 마를 사용해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과일바구니\\\'가 진열돼 있다.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모(29)씨는 최근 설 명절 선물로 친환경 포장재를 이용한 선물세트를 선택했다.

박씨는 “일반 선물세트보다 가격은 조금 더 나갔지만 친환경 소비를 실천해 뿌듯했다. 앞으로도 의미 있는 소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소비 열풍이 빠르게 확산하자 지역 기업들도 ‘가치소비’에 동참하고 있다.

8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친환경 경영’을 펼치며 다양한 시도를 확대하고 있다.

먼저 대전 신세계백화점은 생산부터 포장까지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선물세트’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환경을 고려한 마 에코백, 종이로 만든 과일 바구니를 선보였으며 축산·수산 선물세트에 친환경 보냉백을 도입하며 친환경 포장재 제품을 확대했다.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는 ‘이제우린’소주 300만본의 보조라벨을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홍보를 펼치고 있다.

또한 제품 생산시 FSC인증을 완료한 친환경 포장박스를 사용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타이어도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제작한 슈즈를 발매하며 친환경 경영을 펼쳤다.

신발 박스, TAG, 팸플릿 등이 포함된 상품 패키지에도 100% 사탕수수 잔여물로 만든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며 가치소비를 더했다.

‘친환경 경험’제공도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샴푸와 바디워시 제품의 내용물만을 소분 판매하는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용기는 재활용하고 내용물은 상시 할인해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들은 자체적인 환경보호 캠페인을 실시하며 친환경 문화를 구축했다.

KT&G는 폐현수막에 디자인을 입혀 파우치를 제작, 판매했다. 판매된 수익금은 환경교육과 연구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기부했다.

이 같은 캠페인은 친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더해져 MZ임직원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KT&G는 연내 전국 담배꽁초 수거함 약 3000개 설치를 목표로 거리에 버려지는 담배꽁초 줄이기에도 나선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친환경소비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장기적 흐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들도 가치 소비와 ESG 경영 실천에 더욱 무게를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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