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성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에 이어 8일 민주당 소속 대전시의회 의원들도 시의회 로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 추가 배치 공약 발표에 대해 규탄했다.
윤용대 의원은 “윤석열 후보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한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대선 후보 첫 합동토론회에서 사드 추가 배치를 확인하며 충청도·강원도·경상도 등을 후보지로 거론했고.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은 서울시민의 불편 때문에 논산 배치 운운하며 충청인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면서 21명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대표로 규탄문을 낭독했다.
그러면서 “미국도 사드 추가 배치가 필요 없다고 하고, 중국까지 자극하는 사드 배치를 공공연하게 외치는 이유가 무엇인가”고 물었다.
이날 시의원들은 “윤석열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규탄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볼모로 하는 언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구의회 민주당 소속 14명 의원도 이날 ‘사드추가배치’공약 발표와 관련해 충남 계룡, 논산을 후보지로 거론한 사항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는 규탄 결의대회를 구의회 청사 앞에서 가졌다.
서구의회 원내대표 김영미 의원은 ‘사드 추가 배치공약으로 지역을 분열시키고 국민의 갈등을 조장하는 망언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어떻게 민생경제를 살린 것인지, 어떻게 전쟁이 아닌 평화와 번영을 강화할 것인지를 고민할 때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