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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과의 싸움’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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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1.16 18:5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애써 가꾼 농작물을 ‘지키느냐’, ‘빼앗기느냐’를 놓고 재배 농민과 야생 동물 간에 벌여온 줄다리기가 올해를 고비로 일단락 될 전망이다.

서산시는 올해 7300여만원을 들여 산림과 인접한 경작지 소유 농가로부터 사업 신청서를 접수받아 야생 동물 진입을 막는 피해 예방시설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피해 예방시설은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는 전기 충격식 울타리, 방조망, 철망 울타리 등으로 설치비용 가운데 40%는 농가 부담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조만간 피해예방 사업에 대한 세부 추진 계획안을 마련하고 5월말까지 사업대상지를 최종 확정한 뒤 6월부터 본격적인 피해 예방시설 설치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겪는 주민들이 자력 또는 대리 포획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해 야생동물 포획 허가 제도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확기 농작물을 지켜내느라 고라니, 너구리 등 야생 동물과 힘겨운 싸움을 벌여 온 농민들은 올해가 지루한 줄다리기를 끝내는 고비가 될 전망이다.

앞서 작년 시가 조사한 야생동물 피해 사례에 따르면 모두 6개 지역 490여 가구가 농작물 피해를 겪어 75만3000여㎡규모의 경작지 주변에 대한 피해예방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야생동물의 서식밀도 증가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여나가기 위해 피해예방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 성과분석을 통해 지원규모와 범위를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지역 명산인 팔봉산과 가야산 주변 주민들은 해마다 수확기를 맞은 농작물을 지켜내기 위해 고라니, 너구리, 산비둘기 등 야생동물과 힘겨운 기 싸움을 벌여왔다.

서산/장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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