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다음달 6일까지 대전 화폐박물관에서 세계 각국 지폐 속 새들을 전시하는 ‘새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새가 도안으로 들어가 있는 세계 지폐 220여점이 전시된다.
비둘기, 참새와 같이 친숙한 새는 물론 두루미, 앵무새, 홍학, 독수리 등 접하기 쉽지 않은 새들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 파푸아뉴기니의 국조인 천상의 새 극락조와 과테말라의 화폐단위 어원이 된 케찰 등 특이한 새들이 눈길을 끈다. 귀여운 모습의 펭귄과 벌새는 어린이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화폐박물관서 보관된 세계 지폐뿐 아니라 국내 수집가들의 도움을 얻은 지폐들도 대거 선보이며 화폐박물관과 수집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이 펼쳐진다.
이강원 화폐박물관 차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들이 화폐 속 새와 함께 자유롭게 세계 여행을 떠나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는 세계 화폐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