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19일부터 사적모임은 전국 6인을 유지하고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 완화된다.

내달 13일까지 약 3주간이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 수는 매주 2배씩 증가하면서 17일 기준 11만 명에 근접했다.

같은 날 대전시 확진자 수는 2980명 추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위중증과 사망자 수는 확진자 규모와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이며 증가율도 둔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연하게 조절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정 기간 중이라도 의료체계 붕괴 등 위기상황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 반대로 도중이라도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될 경우 완화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접촉자 추적관리를 위한 정보수집 목적의 출입명부 의무화는 잠정 중단된다.

역학조사 방식이 자기 기입 등으로 변화하면서 조정에 들어간 것.

다만 유흥시설·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목욕장·식당·카페·스포츠경기장 등 방역패스 적용시설 11종은 종전과 같이 방역패스 적용이 유지된다.

방역패스 적용시설은 접종여부 확인과 증명의 편의성을 위해 QR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며 전과 같이 QR운영이 가능하다.

또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시기도 당초 3월 1일에서 4월 1일로 연장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이미 청소년 방역패스 집행이 정지됐고 18일 대전지법도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이 공공복리를 해한다고 판단해 방역패스 청소년 확대 조치에 대해 효력 정지 판결을 내렸다.

이에 정부는 지역간 불균형 및 현장 혼란을 막기 위해 연장을 결정한 것이다.

한편 대전시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발생 수가 3000명을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효율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시청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자가진단키트 검사와 PCR 검사로 나눠 운영한다.

자가진단키트 검사자 편의를 위해 한 번에 40명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창구를 확대해 시민 대기시간을 단축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확진 가능성이 높은 자가진단키트 양성자는 자원봉사자와 동행해 우선순위로 PCR 검사를 받게 해 자가진단키트 양성자와 고위험군이 동일 라인 대기에 따른 감염 위험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광장 임시선별검사소는 동선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시민들의 혼선에 대한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시청광장 임시선별검사소는 접근성이 높아 개소 이후 1일 평균 3300여 명(자가진단키트 1500여 명, PCR 1800여 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곳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주말엔 오후 12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