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자수첩] 홍성군의 공직기강 확립

김원중 홍성주재 국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02.21 15:20
  • 기자명 By. 김원중 기자
▲ 김원중 홍성주재 국장
▲ 김원중 홍성주재 국장

매년 연말연시에 홍성군이 공무원 기강 확립을 위해 청렴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과연 그 목표가 제대로 이뤄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군민들은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홍성군이 대대적으로 집중적인 점검을 펼치고 있는 내용을 보면 공직기강 문란행위를 비롯해 복무 기강해이, 금품·향음·접대 수수 행위, 공용물 사적 사용,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행위 등이다.

이와 관련해 매년 정기적으로 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목표대로 공직자 근무 기강이 제대로 잡혀 나가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는 평가다.

지난 15일 경우 충남경찰청이 화물차량 번호판을 불법으로 내주면서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협의로 홍성군 공무원 A모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신규 발급이 되지 않는 컨테이너 운반용 화물차 번호판을 무려 40여 개를 신규로 허가해 주면서 업자로부터 2억여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화물차량 번호판 신규 발급에는 지난 2004년도에 개정된 화물자동차 운수 사업법에 따라 어려운 실정이나 새로 허가해 주는 과정에서 뇌물이 오갔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소속 공무원이 뇌물수수 협의로 구속이 되자 군청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기 및 수시 청렴 교육 등을 늘리고 안내문자 발송 등을 통해 청렴 의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지만 후유증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직자 기강 확립은 말로만 부르짖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노력과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함은 물론 각종 민원을 신속 공정하게 처리하고 군민들의 불편 사항을 찾아 해결해주는 등 군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개혁 차원의 변화가 있어야 함을 바로 알아야 기대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성군 내 모든 공직자의 기강 확립은 탁상행정으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착실하게 실천하고 이행하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라는 점을 아는 일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