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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다가온 홍보관' 청년 창작소, 기존 청년공간과 프로그램 ‘판박이’

“청년 주거 홍보 프로그램 등 차별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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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2.23 15:41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 중구 선화동 테크노파크에 마련된 대전드림타운 '다가온' 홍보관. (사진=권예진 기자)
▲ 중구 선화동 테크노파크에 마련된 대전드림타운 '다가온' 홍보관.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드림타운 다가온 홍보관 내 '청년 창작소' 활용을 두고 청년주거 홍보 공간에 꾸려지는 만큼 기존 청년 공간과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드림타운 '다가온'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대전형 공공주택으로 민선7기 들어 공공주택 2000호, 민간주택 1000호 등 총 3000호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약속했다.

이에 지난해 구암동과 신탄진은 공공주택 '다가온' 공사에 착수했으며 정동은 올해 12월, 중구 원도심과 도안 5블록은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이러한 대전드림타운 다가온 홍보를 위해 중구 선화동 대전테크노파크 건물 2층에 다가온 모델하우스와 청년소통공간의 기능을 담당할 '청년 창작소' 등 홍보관을 마련했다.

당초 홍보관 내 '청년 창작소'는 청년과 신혼부부 눈높이에 맞춘 주거문화 프로그램과 지역 커뮤니티 모임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청년 마을기업이 청년 창작소에서 운영할 주요 프로그램으로 내세운 프로그램은 청년 커뮤니티 공간지원, 소셜다이닝 프로그램, 취창업 재테크 클래스 등으로 기존 청년공간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대부분 유사한 것.

현재 대전시에서 쳥년공간으로 운영중인 곳은 청춘두두두, 청춘너나들이, 청년나들목 등 세 곳이다.

세 청년 공간 모두 주요 프로그램으로 청년 공간지원, 원데이 클래스, 전시 공간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공간지원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부분 진행되지 못했다.

청년 활동가 A씨는 " 청년 주거를 홍보하기 위한 곳에서 기존 청년 공간에서 추진하던 사업과 같은 사업을 왜 진행하는지 모르겠다. 기존에 청년 공간에 예산을 더 주고 더 내실 있게 운영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협약 당사자인 인터플레이 이건우 대표는 "계획한 프로그램은 홍보관의 홍보와 동시에 청년이 많이 모일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기존에 추진했던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라며 "프로그램 이름은 비슷하지만 1인 가구 청년 또는 생활지식 등 프로그램 구성은 다르게 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공간이 기존에 추진했던 프로그램 역시 많은 제약을 받았기에 유사한 프로그램 운영이 원활히 추진될지 의문이 제기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청년창작소는 청년 활동을 주 목적으로 구성한 공간이라기 보다는 청년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하나 더 운영해 보자는 취지가 더 컸다. 공간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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