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2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800호 규모의 공공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과 4300호 규모의 민간 분양 사전청약 등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 시기를 조기화하는 제도로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기 위해 도입됐다.
올해는 총 7만호 규모로 분기별 1만호 이상 연속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공공분양은 3기 신도시 위주, 민간 분양은 2기 신도시 위주의 우수 입지에서 공급된다.
민간 분양 사전청약은 아산 탕정 등 2기 신도시를 비롯해 남청주 현도 지구에서 총 4300여호가 공급된다.
호반(호반 써밋), 제일(제일 풍경채), 대광(대광 로제비앙), 대방(대방 디에트르), 우미(우미 린) 등 5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4㎡ 이상으로 전체 공급된다. 전용면적 100㎡를 초과하는 대형평형도 154세대가 공급된다.
아산탕정 지구는 총 2만 7000호를 계획하고 있다. 대광에서 2-A12블록 내 전용 84㎡, 103㎡ 등 총 459세대(사전청약 368세대)를 공급한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 및 장항선, 수도권 전철 1호선(탕정역, 아산역)이 지구 내 남북, 동서로 관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단지 주변으로 천안천,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며 초·중·고 등이 인접해 교육인프라도 우수하다.
남청주 현도 일반산업단지는 약 881호의 공동주택을 계획 중이다. B-1 블록에서 전용 85㎡ 총 656호(사전청약 591세대)를 호반건설에서 공급한다.
일반산업단지로 추후 IT·BT 등 차세대 첨단 산업종 및 일반 산업시설 등의 유치계획이 예정되어 있고 초·중학교가 위치하는 등 해당 공동주택 정주 여건 확보 등을 위해 근린공원 및 상업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남청주 IC 및 신탄진IC, 경부고속철도 오송역(16km)이 위치하는 등 국도 및 지방도가 해당 지구를 통과해 광역교통 인프라도 양호하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 상한제 매뉴얼 및 추정분양가 매뉴얼에 따라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고 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 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인천 검단은 평형별 4~5억 대(평당 1300만원), 의왕 고천은 6억 대(평당 1900만원), 아산 탕정은 3~4억 대(평당 1100만원) 등으로 인근 시세 대비 15%~3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단, 추정분양가는 신청일 기준 추정 가격으로 설계 및 인허가 변경, 기본형 건축비 변동 등 사유로 청약 시점에서 변동될 수도 있다.
공급방식은 전체 공급물량의 37%를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 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사전청약 접수는 3월 10일부터 16일 특별·일반공급 접수를, 3월 18일부터 22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공공·민간 사전청약은 3기·2기 신도시를 비롯해 수도권, 지방 대도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이 다양한 평형·브랜드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