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AIST에 따르면 이수만 프로듀서를 전산학부 초빙석학교수에 임명했으며 임기는 다음 달부터 2025년까지 3년이다.
학부·대학원생 대상 리더십 과목의 특강을 맡고 학내 메타버스 관련 연구 자문으로 참여한다. 이 프로듀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노스리지 대학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바 있다.
이번 임용은 지난해 6월 KAIST와 SM 엔터테인먼트가 체결한 메타버스 연구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됐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한류 문화를 선도해온 창작자를 교수로 초빙해 공학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을 도모하면서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주도하는 거대하고 창의적인 협업을 하려는 것.
특히, 이 프로듀서가 참여하는 메타버스 연구는 AI 연구원 산하로 설치될 메타버스 연구소(가칭)에서 학제간 공동 연구로 진행된다. SM 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실제 인물(연예인)의 아바타를 활용한 콘텐츠와 기술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도록 조력하고 케이팝과 한류를 세계인의 문화로 자리를 잡게 한 핵심역량을 발휘해 대한민국이 가상융합 문화 및 관련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한국 과학기술의 산실인 KAIST의 초빙석학교수로 학생들을 만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한국만이 가진 우수한 콘텐츠와 기술력으로 한국이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세상을 선점하고, 미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더 강력하게 주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만 프로듀서는 미국 버라이어티가 발표한 '버라이어티 500'에 한국인 최초 5년 연속(2017년~2021년) 선정된 바 있다. 또 한국인 최초로 미국 '2016 아시아 게임 체인저 어워즈' 수상, 2017년 문화 인사 최초 '영산외교인상', 미국 빌보드 '2020 빌보드 임팩트 리스트' 한국인 유일 선정,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K팝 공헌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