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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 19 팬데믹 속 첫 대선, 우리가 갖춰야 할 자세

손명주 충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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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2.27 15:32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손명주 충남대학교
2022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해이다. 오는 3월 9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서 6월 1일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 장을 뽑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특히 이번 대선은 2020년 4.15총선을 시작으로 2021년 재보궐 선거를 이어, 코로나 19 팬데믹 속 세 번째 선거이자 첫 대선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대선은 2020년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만18세의 선거권이 보장된 첫 대통령선거이다. 대한민국 미래의 핵심 주축인 청소년들이 주권을 행사하는 것은 그들에게 책임감과 동시에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는 여러 세대의 정치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어 더 단단한 나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비대면 사회로 전환되며 전처럼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마주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각종 매체 및 미디어의 발달에 따라 국민들은 어려움 없이 선거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및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에서 선거 일정 및 방법, 후보자 등 선거에 대한 모든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정책·공약마당(https://policy.nec.go.kr/)에서는 후보자별 공약 파악은 물론 자신이 희망하는 공약을 제안할 수도 있다. 내가 희망하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후보자는 비대면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국민들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미디어 발달에 따라 어느 한쪽에 치우치거나 과장된 정보, 지나친 비난 및 비하 또한 대중들에게 쉽게 노출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최대한 객관적인 정보에만 접근하여 판별력을 길러 정책선거를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민국은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민주주의 국가이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인물이나 정당이 아니다. 결국 국민들을 위해 시행하는 정책과 공약이다. 중립의 입장으로 모든 후보자의 공약을 비교하여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공약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는 후보자에게 투표하는 것이 나, 그리고 국민들이 원하는 올바른 대한민국으로 변화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전파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확진자 수로 인해 선거 당일 격리 또는 확진으로 투표할 수 없게 될까봐 걱정하는 국민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에 국회는 코로나 격리·확진자 모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투표시간을 연장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월 14일 처리했다. 이로써 사전투표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들은 18시부터 19시 30분까지 별도의 시간에 투표할 수 있게 되었다. 국가적 재난 속에서도 차별 없이 국민 모두의 참정권을 보장한 것이다.

선거권은 과거 많은 투쟁으로부터 얻어내고 지켜낸 소중한 권리이다. 이를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으로서 올바른 투표를 행사해야 할 의무가 있다. 작은 한 마리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서 태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나비효과’ 이론처럼 나 한 명의 투표가 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수도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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