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상 제도는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이 시대에 맞게 구현한 여성을 선정해 21세기 여성의 표상으로 알리고자 만들어졌다.
유관순상은 여성 또는 여성단체를, 유관순횃불상은 전국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선발해 시상한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후보자 모집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비대면심사, 현지심사를 거쳐 지난 24일 도청에서 열린 종합심사를 통해 후보자 순위를 결정했다.
최종 수상자는 10일 열리는 유관순상위원회에서 확정되며, 4월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유관순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유관순횃불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각각 수여한다.
유관순 횃불상 수상자 모임인 횃불모임을 통해 유관순 열사를 알리기 위한 사회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수상자의 영예성 제고와 기념을 위한 유관순상 사이버전당 등 기념관 설립도 검토 중이다.
도 관계자는 “2019년 유관순 열사의 서훈등급이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되면서 애국정신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유관순상이 이 시대 최고의 여성상(賞)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관순상 제도는 올해로 21회째를 맞았으며, 현재까지 유관순상 19명, 유관순횃불상 221명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