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도로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국도 스마트 복합쉼터 신규 사업 대상지 5개소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 이용자 졸음쉼터에 지역홍보관·특산물판매장 등 지자체 특화시설을 결합하고 사물인터넷(IoT)·신재생에너지·친환경차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쉼터로 20년 5개소를 시작으로 21년 8개소가 추가 선정돼 현재 총 13개 대상지에 쉼터를 조성하고있다. 올해 5곳과 내년 말 8곳 개소를 목표로 설계·공사도 진행 중이다.
선정사업에는 1개소 당 국비 20억과 지방비 10억 이상 등 총 30억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성공적 운영을 위해 국책연구원, 학계 등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관과 조화되는 건축 디자인을 도출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 등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3~4월 중 지자체와 관할 도로관리청 간 협약 체결 등 사업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5월부터 각 쉼터의 모습을 구체화하도록 설계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국도 19호선 영동 머물다영동 스마트 복합쉼터는 초강천 인근의 수변공간에 위치, 영동지역에서 활동하는 난계국악단과 협업해 청음공간 및 무대 등 특화시설 설치를 계획했다.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조성(와인체험공간, 복합문화예술회관, 골프장 등), 초강천 빙벽장 관광명소화(출렁다리, 전망대, 짚라인 등) 등 현재 추진 중인 인근 관광사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영동지역의 발전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양 칠링 스마트 복합쉼터는 쉼터 내에 별도 공원 및 포토존, 수소차·전기차 충전소 등 국도 36호선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설을 집중 배치했다.
특히, 주민과 지역 농협과의 협업을 통해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농산물 집하장 등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철기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는 기존 도로정책의 틀을 넘어서 도로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 향상에 직접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라며“단순히 대상지의 선정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운영까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