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선로 유지보수를 위한 ‘굴삭기 다짐유닛'을 국내 최초 개발했다.
1일 코레일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다짐유닛은 간편한 조작으로 선로 자갈을 다지는 보수작업이 가능하다.
기존 수입 장비에서 발생한 고장수리의 어려움과 국내 환경에 맞는 요구사항 등도 바로 반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작업자가 직접 들고 선로 자갈을 다지는 개인형 장비인 ‘핸드타이탬퍼’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신형 핸드타이탬퍼는 주요 부품을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 기존 국내외 장비보다 최대 38% 가량 가벼우며 완충 고무를 활용해 작업 효율 30% 가량 높였다.
코레일은 6개월 동안 시범 운영 후 안전성 검증과 사용자 교육 등을 거쳐 전국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나희승 사장은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의 첨단기술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