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충남교육감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충남교육혁신포럼(삼임대표 강용구)은 지난 27일 천안 소재 사무실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지철 교육감에 맞설 보수진영 첫 회의에서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3선에 도전하는 진보 김지철 교육감과 보수 단일화를 통해 선출된 후보 및 진영을 초월해야 된다는 공주대학교 김영춘 부총장 등 3파전 양상이 유력하다.
보수진영 단일화는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 ▲박하식 충남 삼성고 교장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 ▲조영종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와 ▲이병학 전 충남도교육위원회 부의장은 대리인을 통해 참석했으며 ▲강동복 전 충남도의원은 불참했지만 합의안을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3시간 30분간의 격론 끝에 오는 4월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간에 걸쳐 충남도민을 상대로 여론조사(성공 콜 1000명)를 통해 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향후 여론조사 기관이 정해지면 오는 20일 전·후에 후보들 간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대표프로필 및 설문 문항을 정할 예정이다.
충남교육혁신포럼 황환택 처장은 “단일화이후 선출된 후보자 이외는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게 되며 불복 방지를 위한 제재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교육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보수, 진보가 교차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대학교 김영춘 부총장은 일찍부터 혁신포럼과 의사타진을 통해 “교육은 진보와 보수의 진영논리를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 보수 단일화에 합류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