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3일 순국선열의 도시 천안을 찾아 거리유세에 나섰다.
이날 윤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가 성사 된 후 첫 유세 현장인 천안에서 “민주당의 부패하고 오만한 세력 갈아치우고 양식이 있고 훌륭한 정치인들이 주도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치교체라는 건 잘못한 정치인들이 심판 받고 물러나서 담당자가 바뀌는 것, 이게 정치교체다”며 “국민들께서 정치의 경험이 없고 오로지 엄정한 법 집행만 해온 제게 정부를 맡긴다는 것 자체가 정치교체이고 국민에 의한 정치교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국민의 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과 무능하고 부패한 세력의 대결"이라며 "3월 9일은 민주당의 부패하고 무도한 정치인들, 나라 주인 행세한 정치인들부터 국민 여러분들이 주권을 되찾아오는 진정한 나라의 주인이 되는 날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어 "천안시민 여러분의 지지로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천안과 아산이 제가 오랫동안 정책팀과 연구해 발표한 중원신산업벨트의 중심"이라며 "천안과 아산 지역을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의 요람으로 만들고 R&D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유세에서 이순신 장군의 13대 후손들은 윤 후보에게 '필사즉생 필생즉사 일부당경 족구천부(必死則生 必生則死 一夫當逕 足懼千夫)’라고 적힌 족자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