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윤·안 전격 단일화, 민주 "결과 참혹할 것”-국힘 "정권교체 호기"

여야, 사전투표 독려속 파장 주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03.03 17:38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 제20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서울역 대합실 인근에 설치된 TV화면에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단일화 기자회견이 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일 전격적인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단일화가 4, 5일 사전투표와 9일 본투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국민의힘은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호기로 보면서도 진보진영 결집이라는 역풍을 우려하고 있는 눈치다.

더불어민주당은 명분없는 권력 나눠먹기 단일화라고 혹평하며 그 결과는 참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대전선대위와 국민의힘 대전선대위는 이날 각각 성명을 내고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민주당은 “코로나19의 위기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의 지도자를 뽑는 참정권은 포기해서는 안 될 우리의 신성한 권리이다”며 이를 통한 단일화 심판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전 투표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오늘 국민을 우롱하는 정치 쇼가 벌어져 시민들을 분노케 했다”며 안철수 후보를 맹비난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4번째 철수를 하면서 국민 사기극을 완성했다”며 “선거운동 중 사망한 운동원의 장례식에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완주 하겠다’고 한 안철수는 결국 고인을 거론하며 거짓말을 한 패륜을 저질렀다”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시당은 또 “정치교체를 위해서 더 진화되고 더 유능한 정부를 위해서, 희망이 꿈틀거리는 성장국가 공정사회를 위해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에게 대전시민의 힘을 모아주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부응해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가 성사됐다"며 "확실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꼭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은 일부 시민들의 사전투표에 대한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공직선거법을 개정하여 투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안전장치를 다양하게 마련했고 국민의힘 참관인들이 사전투표와 투표함 이송, 관리 그리고 개표까지 전 과정을 철저하게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당은 “비록 후보 단일화가 이뤄져 정권교체가 성큼 다가왔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본 투표일인 3월 9일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몇백만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으니 가급적 빨리 투표를 해달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대전선대위 관계자들도 첫날 대거 사전투표에 나설 계획이다”며 “사전투표를 통해 부패하고 무능한 현 정부와 여당을 심판해달라”고 했다.

이같은 여야의 사전투표 독려속에 단일화 변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