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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느티나무’ 거름주기... 막걸리 400리터 뿌려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서 칠석제... 한 해 농사 풍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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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3.04 10:35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에서 수령 1100년된 느티나무에 거름주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충청신문=예산] 홍석원 기자 =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 느티나무보존회는 올해도 풍년을 기원하며 지난 3일 천년 느티나무 거름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봉림리 주민들은 1100여년 된 느티나무를 위한 거름으로 막걸리 20말(400L)을 준비해 뿌리고 느티나무 아래에서 그동안 연습한 풍물을 연주하며 천년 느티나무의 무탈과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축소해 개최됐으며, 공주문화원 이걸재 소리꾼의 풍물 지도 아래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봉림리 천년 느티나무는 고려 시대부터 마을을 지켜오는 보호수로 수고는 27m, 흉고 둘레(지면으로부터 1∼1.2m 높이의 나무 둘레)가 610cm에 달하는 거목이다.

봉림리 느티나무 칠석제는 수백 년째 해마다 이어져 마을 주민들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봉림리 느티나무는 나무의 규모, 수형 등에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세복 느티나무보존회장은 “코로나19가 갈수록 심해 행사를 취소할지 고민이 컸으나 이럴 때일수록 마을의 안녕을 빌고 어려운 날이 지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행사를 축소해서나마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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