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평생학습관은 4일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과정 신입생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늘푸른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
대전늘푸른학교는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중학 학력인정과정 6학급과 방송통신고등학교와 연계한 고등학교 학습 지원과정 3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신입생의 연령분포는 58세부터 최고령자인 83세까지이며 고등지원과정을 포함하면 총 57명이다. 전체 평균연령은 70세.
올해 65세인 중학과정 신입생 박정숙 씨는 "'노는 사람은 인생을 잃어버리고, 공부하는 사람은 인생의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인생을 후회 없이 살기 위해 지금까지 못했던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용환 대전평생학습관장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만학도들의 용기와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3년 동안의 학습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늘푸른학교는 지난해 과제수행중심 원격수업 등 대면·비대면 병행 수업을 통해 100%의 중학학력 취득률을 달성하며 3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